2015년 2월 27일 금요일

풍절음과 난청에대한 고찰

오늘은 주행중 발생하는 헬멧의 풍절음과 난청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내가 현재 사용중인 헬멧이다. KBC 헬멧 라인업 중에서도 상급이라고 해서 샀건만 HJC 중간라인보다도 못하다. (KBC없어진다고 반값세일에 혹 하지만 않았더라도...CL-ST를 샀을텐데)

아무튼. 풀페이스 헬멧을 착용한다고 해서 모든 소음이 차폐되는 것은 아니다. 
주행중이라면 더더욱이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풍절음 때문이다. 

나는 평소 풍절음을 속도의 척도로 보았다. 
풍절음이 커지면 내가 과속을 하고 있구나를 계기판을 보지 않고서도 쉽게 알 수 있었다. 
풍절음은 그저 라이딩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업무나 일상 생활에서 옆사람의 말이 잘 안들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시작했다. 항상 귀가 피곤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말소리가 선명하지않고 웅웅거리는 느낌이었다. 

엄청난 풍절음과 그런 풍절음 속에서 노래를 듣기위해 세나의 볼륨도 높아져 있었고 그 안에서 내 귀는 맛이 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비로소 귀마개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기존 내가 알고 있는 플러그형 귀마개는 보통 스펀지같은 소재의 귓구멍을 밀폐시키는 구조였다. (역으로 몸속의 소리가 소음이 되는...;;)
그런 귀마개를 하자니 주행시 위험할 것도 같고 해외에서 라이더 용으로 판매하는 귀마개를 사자니 당장이 아쉽고 고민하던 참에..

잠시 바람 쐬러 나갔다가 풍절음으로 인한 고통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무엇이든 다 있는 다있소로 갔다..

앞서 얘기란 일반적인 귀마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녀석이 있더라. 커널형 이어폰을 닮은....
플러그형처럼 밀폐되지도 않고 (그래서 착용후 거부감이 덜했다)
소음도 완전히 차폐되는 것이 아니라 음량을 줄여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정도의 방음이었다
헬멧을 착용하는대도 (안에 스피커가 붙어있음에도) 걸리적거리지 않았다. (다행;;)

풍절음은 완벽히 막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귀가 아플정도로 들어오던 풍절음이
이제는 가벼운 바람소리정도로 느껴진다. 
오히려 주행하는데 더 집중이 된다. 
바이크 자체적으로 나는 소음들이 걸러져서 그 점에 있어서는 좀 아쉽지만. 
내가 멀쩡해야 바이크도 타는 거니까...

암튼 지금 이 글을 누군가 보고 있다면
풍절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소린데
핼멧자체에 뭐 틀어막고 할 생각마라
그냥 귀마개해라. 그게 짱이다. 


2015년 2월 25일 수요일

경북 영천 편대장영화식당 후기

오-랜만에 일일휴가를 하사받아
누누이 얘기를 전해들었던 맛집인 영천 편대장을 찾아가보았다. 

출장중인 울산 북구에서 대략 한시간반이 채 안걸리는 거리였다. 

경로는 울산-경주-영천. 

평일인대도 불구하고 경주까지 가는길에 대형트럭들이 많아서 진로방해를 많이 받았다. 

암튼 길은 달리기 좋았고 생각보다 빨리도착했다. 
식당에 들어서서 "몇분이세요?" 하는 질문에 수줍게 "하..한명이요. " 대답을 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다행히 혼자왔다는 얘기에 당황하지 않는걸보니 사람이 안붐벼서인지 나처럼 혼자오는 손님이 있는건지 암튼 거부당하지 않아서 좋았다. 
(저번에 경주 떡갈비집에서는 한번 출입을 거부당했다;;)

앉자마자 육회비빔밥을 주문하고. 

이렇게 상이 차려졌다. 


육회 ❤️ 

맛은 그렇게 특별할 건 없었다. 
고기의 질은 괜찮은편이었다. 
육회비빔밥에 밥보다 육회가 많았다.
가격은 1만7천원이었는데 비싸다는 느낌보단
다먹는데 얼마 걸리지않아서 허무했다. (ㅠㅠ)
다음번엔 비빔밥이 아니라 육회를 먹으러 한번 와봐야지...

돌아오는길에는 경주 황남빵에 들려서 황남빵 한상자 사왔다. 

그물망이 다 늘어날대로 늘어나서 돌아오는 내내 신경쓰면서 왔다;;

그물망을 갈던가 가방을 하나 메고다니던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