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9일 목요일

HJC Rpha-10 MC-5 Jerez review

헬멧을 새로 사고나서 3일인가 지나, 가뜩이나 주행해볼 기회도 없었는데

시동불량으로 맘고생 몸고생하다. 바이크가 본사까지 입고되는 상황이 있었다.

한 주를 오롯이 가져가며 수리되서 돌아왔고 이제서야 알파텐 주행 후기를 써본다.


주행테스트 경로는 울산광역시 북구에서 경남 김해까지
대략 90km정도

1. 벤틸레이션
주행시 윗머리부분으로 바람이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그전에 쓰던 헬멧이 후졌다는 것일 수도....
상단부의 에어덕트의 개폐 정도를 조절하는 것은 무의미한 듯 하다. 
어짜피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머리가 시려울 정도로 바람이 잘들어온다. 
바람이 들어오는 정도는 속도에 비례하는 것같다. 덕트를 아예 닫으면 확실히 바람이 들어오는 정도가 잘 안느껴지니 개폐의 유무는 확실한 듯 하다.
 향후 여름시즌에 사용하게될때에도 주행중에는 갑갑함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턱쪽에 위치한 에어덕트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so so?

2. 핀락쉴드
핀락쉴드도 이번에 처음 경험해 보았다. (이거 완전 촌놈 -_-;;)
인터넷에 동영상 찾아서 보고 장착했는데 처음하는거 치고 잘 붙인것같다.
붙이면서 중간중간 얼룩이 생겼지만 시야에 지장을 주지않아서(다시 잘 붙일 자신이 없어서) 그냥 냅뒀다.
쉴드에 김이 안서린다. 별에 별 짓거리를 해도 김이 안서려... 대박..

그런데 나는 안경착용자라는거.... 안경에 김 대박 서림.ㅋㅋㅋㅋㅋㅋ

안경에 김서리는 건 어떻게 해도 안되는듯.. 헬멧에 코마개를 추가할까 생각도 들지만
여지껏 경험상 코마개 해봐야 별 효과를 못봤던지라..

벤틸레이션 성능이 좋아서 주행중에는 쉴드를 완전히 락을 걸어도 김서림이 생기지 않지만
멈췄다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김이 서리는 통에 요즘엔 쉴드를 살짝 틈을 줘서 열어놓고 다닌다.

3. 주행풍 소음.
귀마개 안끼고 순수 헬멧만 착용하고 주행했을때 대략 80까지는 평범(?)한 수준의 주행풍 소음이 들어온다. 쉴드를 락이 걸릴때까지 완전히 닫으면 쉴드부위에 테두리가 완전히 밀폐(?)되지만 소음은 쉴드기어쪽으로 들어오는 듯하다. (체감상..)
고속으로 다녀봐야 130을 안넘기 때문에 고속주행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100이 넘어가면 하이톤의 주행풍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귀마개를 끼면 실제속도의 -30~40정도의 소음으로 느끼는 것 같다.
전에 쓰던 KBC헬멧보다는 낫지만 주행풍 소음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여전히 귀마개를 착용하고 헬멧을 사용한다.

4. 주행시 풍동
헬멧이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난다. 원래 가벼운데 달릴 수록 헬멧이 가볍게 느껴진다.
좋은 촉감의 내피와 윗머리, 양볼을 골고루 감싸주고 있어 그 착용감은 달리고 있을 때 배가 되는 느낌이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아도 목에 부담이 없다. (바람에 휘까닥 꺾이는 느낌이 전혀 없다.)

5. 세나 장착의 편의성
나는 세나5를 사용하고있다. 일전에 사용하던 kbc헬멧에는 본체에 연결할 스피커 선을 빼기 위해 내피를 헬멧 쉘에 끼우는 테두리에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칼집을 내었었다.
그런데 이번 알파텐에는 칼집조차 내기 싫어서 (나름 비싼거라 아까워서) 내피와 내피 사이로 선을 빼고 선외부에 마감 처리를 해줬다.
 kbc헬멧에도 스피커 및 마이크를 부착할때 내장된 벨크로를 사용하지않고 스피커는 내피자체에 붙이고 마이크는 벨크로테이프를 따로썼는데 이번 알파텐에도 스피커는 무리없이 내피에 잘 붙었다.
 다만 난 귀가 일명 바가지귀라 헬멧 내부에 귀부분 공간이 좀 작은 편이라 세나스피커가 없을 땐 귀에 압박감이 없었는데 스피커가 자리잡고나니 귀가 좀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 허나 장시간 쓰고있다한들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 패쓰. (단, 쓰다 귀가 접혀들어가면 아프다..;;;)

6. 듀란 아쿠아캠 장착
기존의 kbc헬멧에는 텔레토비가 싫어서 우측편에 듀란을 달았었는데..
이번엔 좀더 확장된 시야가 보고 싶어져서 텔레토비 즉 헬멧의 정수리 부분에 캠을 장착했다.

주행테스트 영상을 찍었는데 생각없이 확인만하고 카드를 포맷해버리는 병신같은 짓을...ㅠㅠ
붙여놓고 주행해보니 헬멧 옆면에 부착했을 때 보다 주행시 바람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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