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바다보러 속초가기.
아무래도 지리상 서해가 가깝다 보니 예전엔, 지금도 서해쪽은 바이크로 종종 가곤 했는데
동해는 상대적으로 멀다고 느껴져서 바이크로는 가본적이 없었다.
부천에 있을 때 (그나마 가까울 때) 한 번은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금아니면 안 될 것만 같은 충동으로 속초해변을 가게 되었다.
햇볕이 쨍쨍하여 메쉬자켓을 입고 가지만 강원도는 춥다는 얘기와 돌아올 때는 해가 지면 추워지겠구
난 생각에 가방에 바람막이를 하나 챙겨넣고, 야간에 교체할 클리어 쉴드도 하나 챙겨넣었다.
자- 이제 출발!!
출발전에 셀카 한장.ㅎ
네비가 친절히도 서울을 관통하는 경로로 안내하더라... ㅅㅂ
이동네 지리를 모르니 가라는대로 갔는데.. 헬이었다..
한시간 넘게 꽉막혀있는 도로에서 차들 사이에 갇혀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양만장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사실 양만장도 처음 와봤다.
수분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1+1하나 사고 담배한대 피우고 다시 출발.

인제 휴게소에서 한번 또 쉼.ㅋㅋ 체력의 한계를 느낌..
(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관리 좀 해야 할듯..)
날씨가 아주 환상적임.

아쿠아캠 영상 캡처. 블박용으로 생각하고 달고 간거라 건질 만한 영상이 없었다.ㅠㅠ
상시충전도 안해서 강원도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방 to the 전.ㅋㅋㅋ
그냥 날씨가 무지무지 좋았다는 거.ㅋㅋ 도로 노면 상태도 좋아서 달리기 좋았다.

속초해수욕장 도착!!! 생각보다 사람 많다.ㅋㅋ

렌즈 좀 닦고 찍을 걸... 이제 와서 보니 잡티가..;;;

가는 길에는 살-짝 조급하여 미시령 터널도 지났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미시령 옛길로 한번 들어가 보았다. 경치가 예술..
이번에 찍은 사진 중에 유일하게 보정한 녀석..(보정하지 말껄 그랬나..)
용문 터널 지나서 도저히 추위를 견딜 수 없어 잠깐 정차하고 자켓안에 바람막이를 껴입었다.
돌아오는 길은 부지런히 달렸지만 어두워진 도로와 피로로 쉬지않고는 못달리겠드라..
38선 휴게소와 양평의 한 편의점 앞에서 이렇게 2번 쉬고 왔다.
중간 중간 휴게소들은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쉬엄쉬엄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도착하니 9시 반.. 5시에 출발했는데 역시나 돌아올 때도 서울이 문제였다.ㅠㅠ
어떤 ㅆㅅㄲ가 ㅈㄴ 대들어서 길한복판에서 싸움날 뻔..;;;
왕복 469.2km 주행을 했다.
더 고배기량의 성능 좋은 머신으로 주행한다면 시간도 단축되고
몸도 마음도 더 편하겠지 생각을 해본다.
-끗-